-
이창희, "빚 물려주기보다 빛을 밝혀주는 시장될 것"
"그간 막말과 폭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발표한 공약을 정리하며 “미래 세대에 ‘빚’을 물려주는 무책임한 시장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미래 세대에 ‘빛’을 밝혀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막말과 폭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금까지 발표한 8개 분야 64개 사업에 대한 공약을 정리하며 “이들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약 2조 4천 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공약을 추진하는 데 아무런 재정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시장은 “국비 1조
-
오태완, 또 한 번 조규일 후보 검찰 '고소'
"허위사실 유포죄 혐의로 피소된 게 아니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오태완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조규일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오태완 예비후보는 이날 “(조규일 예비후보 측이) 지난 19일 부산교통 정 모 과장으로부터 제가 허위사실 유포죄 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20여만 건을 진주시민에게 보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기에 조규일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오태완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부산교통 정 모 과장으로부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 그는 출판물
-
진주 여성단체 "미투가치 중요…여성 지방의원 30% 할당해야"
"성 평등 의식이 후보검증의 중요한 잣대로 평가돼야"
진주지역 여성단체들이 6·13 지방선거에 여성후보를 적극 공천할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진주여성회 등 여성단체들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은 미투운동에서 나타난 여성유권자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는 남성 중심의 독점적 정치 구조를 타파하고, 성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6회 지방선거 당시 여성 광역·기초 의원은 각각 14.3%, 25.2%에 불과했고 국회 여성의원 비율도 세계 최하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정당은 지역구 후보 가운
-
이창희, '생활형 자전거 도로' 등 교통 공약 발표
4차선 차도 중 2차선 자전거 도로로 전환
이창희 진주시장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교통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종합 교통대책으로 ▲ 자전거 활용 여건 확대 ▲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및 무료 주차장 확대 ▲ 시외버스 주차장의 가호동 교통센터 이전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먼저 시내도로 4차선 가운데 2차선을 자전거도로로 만들어 기존 자전거 도로와 남강둑, 폐철도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생활형 자전거 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150평 미만 잔여 시부지(115개소)와 시내 초·중·고·대학교에 자전거 주차장
-
김창연 시의원 예비후보, "농민, 장애인 등 약자 대변할 것"
"농민과 장애인 등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필요하다"
김창연 자유한국당 진주시의원 예비후보(사 선거구-초장동, 금산면, 대곡면, 미천면)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신음하는 농민, 차별로 고통 받는 장애인 등을 보며, 농민과 장애인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있다면 이들의 절박한 상황이 한낱 민원이나 시끄러운 소요로 치부되지 않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공약으로 ▲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설치 ▲ 장애인보조기구지원확대 ▲ 개인축사에
-
심상정, 오는 25일 진주서 '생활정치' 주제로 간담회
4월25일 오후 2시30분 강민아 진주시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오는 25일(수)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을 초청해 ‘심블리와 함께 하는 슬기로운 생활정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는 4월25일 오후 3시 강민아 진주시의원(정의당) 선거사무소(진주시 동진로 198)에서 개최되며 심의원은 간담회에서 생활정치를 주제로 진주시민들과 심도있고 진솔한 대회를 나눌 예정이다.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지역에서의 생활정치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번 초청간담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간담회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진주시민 누구
-
[강문순 칼럼] 4월의 교훈
우리가 맞은 4월은 슬픔으로 시작되었다.
4월이 오면 누군가에게서 한 번 쯤은 듣게 되는 토머스 엘리엇의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시 황무지의 구절은 역설적으로 4월의 생명력을 드러낸다. 또한 4월이면 한 번 쯤은 듣게 되는 박목월 시인의 시를 가곡으로 만든 4월의 노래도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라고 4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긴 겨울을 지나고 맞이한 계절로서의 4월은 찬란한 벚꽃과 형형색색의 꽃으로 우리를 봄의 한가운데로 인도한다. 게다가 올해는 6·13 지방선거가 있어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4월의 찬란함만큼이나 활발하다.그러나 우리가 맞은 4
-
“우리 삶을 바꿀 때 촛불은 혁명이 된다”
- 형평기념사업회,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초청강연
“촛불이 진정한 혁명이 되기 위해서는 촛불 정신이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형평운동기념사업회는 4월 23일 저녁 7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초청강연을 열었다.오씨는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닌다’고 명시된 대한민국 헌법 10조를 들어 “인권이란 신분과 학력, 성별, 종교, 지역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보장되는 것”이라 강조했다.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세계에서 가장 잠을 적게 자는 나라, 공부를 가장 많
-
부산교통 직원 "책임당원 입당 지시 받은적 없다"
20일 명예훼손 혐의로 오태완 후보 고소
부산교통 직원 정 아무개 씨는 오태완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지난 20일 고소했다고 밝혔다.정 씨는 오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조규일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조 예비후보의) 큰 아버지인 조옥환 부산교통 회장도 정 모 총무과장에게 지시해 부산교통, 영화여객 등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천 5백여 장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았다”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정 씨는 “당시 오태완 예비후보가 ‘큰 아버
-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 5차 발표, 진주지역은?
일부지역은 후보자 선정, 또 다른 지역은 경선 방침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1일 5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심사결과에서는 진주지역 광역의원 제4선거구 후보와 진주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 사 선거구의 후보가 선정됐다. 기초의원 나 선거구, 라선거구, 아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치러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먼저 진주지역 광역의원 제4선거구 후보자(대곡면, 금산면, 집현면, 미천면, 중앙동, 상봉동, 초장동)로 양도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주민자치활성화 특별위원장을 선정했다. 또 진주지역 기초의원 가 선거구
-
사회적 기업 잘되려면 '지방정부 역할' 중요
"배려를 넘어 파트너십 단계로 나아가야"
경남과학기술대 사회적경제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 18일 경남과기대 백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경남 사회적 기업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사회적 기업의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다.이날 포럼은 이철종 사회적 기업 ‘함께일하는세상’ 대표와 송남철 사회적기업진흥원 지속성장본부장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권춘현(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 박종현(경남과기대 교수), 김철민(경남도청 경남사회적기업지원센터장), 곽운학(작은기업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철종 함께일하는세상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사회적 기업은
-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경선방식 확정
당원투표는 현장과 모바일 병행,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휴대폰 ARS로 진행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경선 방식이 최종 결정됐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경선을 당원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당원 투표는 진주지역 책임당원 전체를 상대로 4월28일(토) 9시부터 18시까지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5월1일(화) 8시부터 20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실시한다. 현장투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4월29일(일)부터 30일(월
-
갈상돈 진주성 7만의총, 촉석루 국보환원 공약
평거동 주공2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비 지원도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보도자료를 펴내고 ▲ 진주성 전투에서 희생된 7만 원혼을 달래기 위한 ‘7만의총’ 건립 ▲ 촉석루 국보로 환원 ▲ 평거동 주공 2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비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갈 예비후보는 먼저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성 전투에서 희생된 7만 원혼을 위한 ‘7만의총’을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백 명의 원혼을 기리기 위해 세운 임진동래의총, 금산칠백의총, 만 명의 넋을 기린 남원만민의총도 있는데 진주성 전투에서 희생된 7
-
진주경찰서, 여성 노린 70대 강도 피의자 검거
시내버스 정류장서 2회 걸쳐 현금 2백10만 원 금품 절취
진주경찰서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상대로 2회에 걸쳐 현금 등 2백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 A(76)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피의자 A씨는 지난 11일 09시40분쯤 진주시 OO로 소재 OO은행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 B씨(70)에게 접근, 현금 2백만 원이 들어있던 손지갑을 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2백1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는 11일 피해자 B씨의 신고로 시작됐다. 진주경찰서는 현장 주변을 탐문 수사해 피의자의 인상착의
-
[김석봉의 산촌일기]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27년 전 나도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적이 있었다.
요즘은 산두릅을 따는 계절이다. 일진이 좋아 숲속에서 넓은 두릅군락지를 발견하면 금세 한 배낭을 따게 되는데 이게 제법 비싸게 팔려서 용돈벌이로는 이만큼 짭짤한 것도 없다. 돈 될 것 없는 춘궁기에 나에게 산두릅은 보배로운 것이었다.산두릅을 발견하고 가지를 휘어잡는데 또 전화가 왔다. 지방선거전화였다. 곧 시작될 경선에 신경을 써달라는 전화였다. 조금 전에도 전화를 받았었다. 몇 백리는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연고자를 찾는다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그 도시, 그 지역구에 그 후보와 정치관이 비슷한 지인이 있을 리 없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