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명예훼손 혐의로 오태완 후보 고소

부산교통 직원 정 아무개 씨는 오태완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예비후보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지난 20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오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당 조규일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조 예비후보의) 큰 아버지인 조옥환 부산교통 회장도 정 모 총무과장에게 지시해 부산교통, 영화여객 등 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천 5백여 장의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았다”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정 씨는 “당시 오태완 예비후보가 ‘큰 아버지인 조옥환 부산교통 회장도 정 모 총무과장에게 지시해‘라며 저를 적시했는데 이 때문에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물론 주변 지인들로부터 선거에 불법 개입한 사람으로 치부 받아 정상적인 근무가 불가능했다”며 “이러한 허위 내용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기에 검찰이 오 예비후보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또 “오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그런 지시는 들은 적도 없고, 그런 행위를 한 적도 일체 없다. 부산교통, 영화여객, 대한여객 소속 직원 가운데 주소 등록지가 진주시 지역 내에 있는 직원은 많아야 3백50명에 불과하다”며 오 예비후보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 창원지검 진주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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