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 의식이 후보검증의 중요한 잣대로 평가돼야"

진주지역 여성단체들이 6·13 지방선거에 여성후보를 적극 공천할 것을 각 정당에 촉구했다.

진주여성회 등 여성단체들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은 미투운동에서 나타난 여성유권자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는 남성 중심의 독점적 정치 구조를 타파하고, 성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회 지방선거 당시 여성 광역·기초 의원은 각각 14.3%, 25.2%에 불과했고 국회 여성의원 비율도 세계 최하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정당은 지역구 후보 가운데 30% 이상을 여성후보로 선정하라는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 행위의 전력이 있는 후보자들은 가차 없이 배제돼야한다“며 ”성 평등 의식이 후보검증의 중요한 잣대로 평가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주여성회, 진주YWCA, 진주아이쿱생협, 진주여성민우회,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행복중심진주생협, 진주시여성농민회가 함께 했다.

 

▲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지역 여성단체들이 6.13 지방선거 여성공천 30%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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