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력 아울러 반드시 승리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갈상돈 전 문재인 후보 정책특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시민사회 등 모든 세력을 한데 모아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 후보는 23일 저녁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경선에서 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점 10%를 받아 52.437%의 득표율로 52.33%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헌규 변호사를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갈상돈 후보는 이날 먼저 김헌규 예비후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마음이 추스러지는 대로 원팀을 구성해 지역권력 교체를 이루자는 입장을 밝혔다. 

갈 후보는 “워낙 박빙이었던 선거라 함께 경선을 치른 김헌규 예비후보의 상처가 크실 걸로 안다. 당장은 함께 하기 힘들겠지만 휴식기를 거치고 나면 공식적으로 선거대책위 등에 참여해 함께 뛰어 달라는 요청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왼쪽)와 강갑중 시의원(오른쪽)

갈상돈 후보는 강갑중 의원과도 접촉해 선거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 후보는 “강갑중 의원과 이미 한 차례 만난 적이 있고, 주변 분들도 몇 번 뵀다.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인데 이제 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됐으니 그 분을 모실 방법을 강구해야겠다”고 밝혔다.

강갑중 의원은 지난 11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주시장 교체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있는데 그 염원을 뿌리치고 누군가 공천이 되면 나라도 출마해야 하지 않겠냐”며 “만약 다른 결과가 나와 좋은 후배들이 눈에 띄면 그 후배를 밀어줄 생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갈 후보는 그간 더불어민주당 ‘원팀’의지를 여러 차례 다져왔다. 경선 결과가 발표되던 24일 오후에는 김헌규 예비후보와 함께 지역교체를 위해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그가 더불어민주당 ‘원팀’을 구성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 결과는 5월1일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19일 진주시장 경선을 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원 투표는 4월28일 9시부터 18시까지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5월1일(화) 8시부터 20시까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실시한다.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4월29일(일)부터 30일(월)까지 휴대폰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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