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4사, "시내버스 업체 어려움 해소 및 운행중단 사태 막을 것"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는 지난 21일 진주지역 시내버스 4사(부산교통·부일교통·삼성교통·진주시민버스)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시민안전 보장과 시내버스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의 주요내용은 △ 시내버스 공공성 강화와 시민안전보장을 위한 2018년 진주시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 재산정 △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적정임금 보장 △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 관계법령 준수 등이다.

 

▲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장 후보가 21일 버스4사 대표들과 정책협약을 맺고 있다.

버스 4사는 그간 낮은 운송원가로 최저임금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 있어왔다.

더구나 오는 7월1일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시행되면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근로시간 특례업종’에 제외된다. 개정된 근로기준법은 시내버스 승무원(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 300인 이하는 2020년 1월부터)이 주 52시간 이상을 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버스업체들은 승무원이 부족해 일부 구간의 시내버스 운행중단 상황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내버스 승무원들은 한 달 기준 30일 이상의 초과근무를 감내하고 있다.

양 측은 이러한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해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4사는 이번 협약으로 시내버스 업체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대규모 운행중단 사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운송원가 재산정을 주장하며 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왔던 삼성교통은 지방선거 이후까지 집회를 잠정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시내버스 4사는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 측에도 관련 협약을 요청하였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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