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선거' 되어서는 안 돼

정연해 바른미래당 경남도의원 후보(진주 제2선거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의원 토론회를 열어달라”고 지역방송과 신문사, 시민사회단체 등에 호소했다. 

정 후보는 “지방선거 투표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초대형 이슈로 인해 국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다”며 진주만을 보더라도 “거리에서 인사하는 후보는 많지만 시민들은 그들의 도덕성과 정책, 공약을 잘 알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정치를 이끌 일꾼을 뽑는 중요한 일”이라며 “출마한 후보들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고민하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 위해 토론회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연해 바른미래당 도의원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 제2선거구' 토론회 개최를 언론 등에 요청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어 “4년 전 도의원 토론회를 마련했던 지역 케이블 방송도 이번에는 도의원 토론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들었다”며 “진주 도의원 선거가 ‘깜깜이 선거’ 끝나서는 안 된다. 유권자가 후보의 자질, 능력,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권리와 기회가 박탈되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은 요원한 구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상 언론기관이 후보자를 초청해 토론회나 대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지역방송과 신문사 등 언론기관과 시민사회단체에 ‘진주2 선거구 도의원 토론회’를 개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 후보는 진주2 선거구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에게도 토론회를 함께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후보자들의 의지만 있다면 토론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진주의 미래, 나아가 경남의 미래를 위해 어떤 도의원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함께 이야기 하자”고 권유했다. 이어 “오는 28일까지 후보님들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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