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16시 진주 제일병원, 교보생명 부근에서 서명활동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가장 큰 가운데 진주YWCA는 25일 16시 진주 칠암동 제일병원 정문과 교보생명 정문 일대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촉구하며 페이미투(PayMeToo) ‘동일 임금의 날’ 제정 캠페인을 펼친다.

진주YWCA는 이날 대학생 등과 함께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서명활동을 펴고, 한국 남녀 임금격차가 OECD 1위(2016년 기준, 36.7%)임을 알리는 안내지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진주YWCA를 비롯한 전국 21개 지역YWCA도 이날 동일임금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펼친다.

한국YWCA연합회는 이들 서명을 성별임금격차 해소와 동일임금의 날 지정을 요지로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일임금의 날은 5월23일 제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는 한국 여성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기 위해선 1년에 5개월 23일을 더 일해야 한다는 현실에 기초하고 있다.

진주YWCA는 “우리나라 남녀 임금격차는 2016년 기준 36.7%로 OECD 국가 중 단연 1위다. 같은 일을 하는데 이 같은 차이가 있다는 건 부당하다고 본다”며 “이러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정부, 국회가 남녀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를 포함한 여성·청년단체들은 2014년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목표로 동일임금의 날 프로젝트를 시작해 해마다 세미나, 토론회,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36.7%에 달한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