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청사, 항공산단유치 업적 강조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자유한국당)은 12일 저녁 8시 평거동 탑마트 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열고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 승리를 통해 진주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찬조연설로 나선 박대출 국회의원(진주 갑)은 "어느 순간 진주가 만만한 도시가 되었다"며 "좌파들이 진주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꾸로 된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자유 대한민국 최후 보루 진주를 지키기 위해 조규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12일 저녁 8시 평거동 탑마트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열고 시민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조 후보는 "사람만이 자존심이 있는 게 아니고, 도시에도 자존심이 있다"며 "이제 바닥으로 떨어진 진주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진주를 뛰게 만들 사람은 본인 뿐"이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시민들께 재차 호소했다.

그는 서부권본부장과 서부부지사 경력을 강조하면서 서부청사 개청과 항공 산업단치 유치를 자신의 업적으로 돌렸다. 서부청사는 진주의 자존심을 살린 정책이고, 항공국가 산단 유치는 진주 미래를 책임질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자신을 보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20년이 넘는 공무원 생활동안 한차례 문제도 없이 최고까지 스스로 올라갔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시민 누구에게도 군림하지 않겠다"며 "수평적인 사고로 열린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마지막으로 "진주 역사와 진주 문화, 진주 시민 마음을 아는 사람이 진주 수장이 되야 한다"며 "진짜로 진주를 잘 알고 있는 자신을 뽑아 달라"고 거듭 외쳤다.

조 후보는 유세가 끝나고 응원나온 시민들과 같이 유세송에 맞춰 춤을 추고, 사진 촬영을 이어 가는 등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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