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민선 1기 이후 최고 수치

6ㆍ13지방선거에서 진주의 투표율이 67.7%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0.2%로 선거인 수 4천290만7천715명 중 2천584만2천758명이 투표했다.

이중 진주시는 전체 유권자 282,049명 중에 190,84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7.7%로 전국 평균 60.2% 보다 7.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 평균인 65.8% 보다도 1.9% 높았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진주 투표율은 1회(1995년) 79.3%, 2회(1998년) 62.5%, 3회(2002년) 59.2%, 4회(2006년) 57.5%, 5회(2010년) 64.5%, 6회(2014년) 61.2%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데는 높은 사전 투표율이 한몫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 지역 사전투표율은 25.2%로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1% 보다 5% 이상 높았다. 사전투표부터 이미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이다.

이를 근거로 여당은 ‘적폐청산을 위한 젊은 층의 적극 참여’, 야당은 ‘위기감을 느낀 보수 세력의 결집’ 이라는 각각의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전면적으로 선거 운동에 임했다. 결국은 이 같은 관심이 진주 유권자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 시군 중에는 의령군(79.7%), 하동군(79.3%), 함양군(77.9%)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고, 김해시(59.9%), 양산시(60.8%), 창원시 진해구(62.4%)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경남 시 단위 지역에서 투표율이 70% 이상이 넘는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반대로 군 단위 지역에서 투표율 70% 이하인 지역 역시 한 곳도 없었다. 시 단위지역과 군 단위지역에 따라 투표율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7회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진주종합실내체육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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