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하는 이모네’ 지역 8곳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펼쳐
연극놀이연구소 ‘놀이하는 이모네’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소규모순회프로그램에 선정돼 대나무 인형극 ‘신통방통도깨비’공연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부터 경남지역 작은학교 및 작은 도서관 8곳에서 순회공연을 펼친 이 공연은 10월 중 남은 2곳에서 순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남은 순회공연은 오는 17일 11시20분 사천 축동초등학교, 19일 19시 진주 초전동 마하어린이 도서관에서 열린다.
‘신통방통도깨비’는 놀이하는이모네의 우수 1인극 레퍼토리 작품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옛이야기를 대나무 소재로 표현한 대나무인형극이다. 이 공연은 노래와 그림이 어우러지고, 관람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도록 구조화한 작품이다. 또 캐릭터에 따라 변하는 배우의 목소리와 대나무인형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지난 7월14일 달팽이도서관에서 열린 공연을 관람한 주부 A씨는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와 도깨비 인형극을 또 보러 가자고 할 만큼 유익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놀이하는 이모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는 많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공연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작은 도서관 및 학교를 방문해 지역민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김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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