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 기자회견 열고..

“서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진행을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모아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70년 넘게 우리를 옥죄어온 분단의 질곡을 허물고 우리를 짓눌러왔던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자”

진주시민단체들이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제안하고 “시민의 힘으로 서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만들어가자”고 했다.

 

▲ 13일 진주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2018년은 평화의 새싹이 움트고, 통일의 길에서 남과 북, 해외의 온 거례가 민족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맞이한 격변의 해였다”며 “이러한 놀라운 변화는 남북 정상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 했다.

이들은 “남북 정상의 결단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이 합의됐고 우리 민족은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었다”며 “이 같은 변화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는 이 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서울남북정상회담 진주시민 환영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우리 민족이 하나되어야 함을 연설할 때 그에 호응하며 환호하던 평양시민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서울정상회담도 전 국민적 환영속에 진행돼야 더 귀중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서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환영현수막 달기 등 지역에서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상회담이 진행되면 서울의 환영행사에 참여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정상회담의 환영분위기 마련을 위해 진주시에 한반도 단일기 게양 및 단일기 거리 조성에 협조를 구한다”고 했다.

한편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에 따른 경호․안전 문제, 북․미 협상 난항 등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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