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피해 없으나 상가1~4층 전소·재산피해 8000만원 발생

2일 오후 5시23분께 진주시 인사동 (구)영남백화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반인 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를 진압하던 40대 소방대원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난간이 없는 계단을 내려오던 중 건물 안이 어두워 실족했기 때문이다.

 

▲ 2일 오후 5시23분쯤 진주시 인사동 (구)영남백화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계자는 소방대원의 의식과 호흡이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목과 발목 부분에 경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는 1층 중고물품 판매점에서 시작됐으나 건물 전체로 번져 상가1층부터 4층까지 전소됐고, 피해액이 8천여만원에 달한다. 멀티탭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해 중고물품 판매점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 119에 신고했다. 

이번 화재는 대규모로 발생했다. 화재진화를위해 30여 대의 소방차가 동원됐다. 투입된 인원은 90여 명의 소방대원과 50여 명의 경찰관계자다. 진주관할서뿐만 아니라 사천·의령·산청·경남특수구조대까지 많은 인력이 동원됐다.

 

▲ 2일 오후 5시23분쯤 진주시 인사동 (구)영남백화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시 현재 소방대원이 화재 진화를 하고 있으나 화재 규모가 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소방서관계자는 “폐건물이기 때문에 상주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에 옷가지가 많아 화재규모가 크다. 화재 진화를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