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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파업사태 해결위한 특위구성 난항

기사승인 2019.03.20  1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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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철탑농성까지 해결되면 가능” VS 삼성교통노조 “실효성있는 특위구성이 먼저”

삼성교통 노조가 파업 유보 결정을 하게 된 전제조건이었던 시의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이 불투명해져 의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진주시의회 209회 임시회가 20일 열렸지만 특위구성을 위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고, 회기 내 안건 상정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삼성교통 노조가 파업 유보 결정을 하게 된 전제조건이었던 시의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이 불투명해져 의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삼성교통 노조는 시민소통위원회가 중재하는 진주시와의 협상이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해 지난 11일 현업에 복귀했다. 삼성교통 노조는 “시의회가 특위를 구성하려는 분위기”라며 기대를 표했지만, 기대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은 지난 2일 특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먼저 협의하겠다고 했다. 만약 협의가 되지 않으면 더불어 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의원만으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최근 삼성교통 노조원 두 명이 진행 중인 철탑 고공농성을 완전 철회하는 것을 조건으로 특위를 구성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더불어민주당 윤갑수 의원은 “민주당 의원만으로 특위를 구성하면 다른 상임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원 전체의 합의과정이 필요했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조현신 의원은 "철탑농성까지 완전 철회되면 당일 임시회를 소집해 특위를 구성하겠다는 결의안에 모든 의원이 서명한 상황"이라며 철탑 고공농성을 푸는 조건으로 자유한국당도 특위구성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진주 IC부근에서 16일째 철탑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교통 노조원 김영식 씨는 “특위 구성자체는 환영하지만 그 내용이 중요하다. 최저임금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표준운송원가제가 핵심"이라며, 고공농성을 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에도 시의회 중재로 파업을 유보했는데 성과가 없었다. 이는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책임을 져야하며, 또 같은 과정이 반복될 수 있다. 실효성 있는 시의회의 특위구성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 진주시민행동 시내버스문제해결 대책위원회는 진주시내버스 파업 사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이날 진주시민행동 시내버스문제해결 대책위원회는 파업사태해결을 위해 △시의회 특위 구성 △표준운송원가 적정성 검토 △진주시 교통행정의 투명성 제고 △시내버스 관련 조례제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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