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에서 부벽루까지! 달려라 통일 트랙터야”

오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를 위한 정당·사회단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진주시청 앞에서도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남북 간 농업교류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통일농기계 품앗이 진주운동본부는 “촉석루에서 부벽루까지! 달려라 통일 트랙터야”라는 구호아래 정부의 판문점선언 이행과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활성화, 미국의 대북제제 해제를 요구했다.

 

▲ 오는 27일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를 위한 정당·사회단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진주시청 앞에서도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개최됐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한미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지만 남·북 간 합의로 이뤄진 4.27 판문점 선언의 핵심은 민족자주의 원칙”이라며, 문제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진주시민의 힘으로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대북제재 해제와 자주통일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농기계 품앗이 진주운동본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17일 결성됐다. 통일 트랙터는 4000만 원 상당이며, 진주 농민과 시민들의 모금활동과 통일주점, 통일쌀 판매 등으로 마련됐다.

진주농민회 박갑성 회장은 “통일 트랙터 보내기 운동을 통해 대북제재가 완화되고, 남북 간 교류가 강화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남북 간 민간부문 농업교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경남지역 통일 트랙터 2대로 출정식을 가진 후, 판문점 선언 1주년인 27일, 전국에서 모인 28대의 통일트랙터를 몰고 임진각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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