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조례안 경남도의회 상임위 부결 반긴다”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절대 반대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사퇴하라”

함께하는경남시민연합은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이 부결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자신의 선거공약인 학생인권조례를 도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금번 상임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된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5일 열린 경남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안을 충분한 질의, 토론, 조정을 거쳐 거수로 표결에 붙였고 그 결과 찬성3, 반대6으로 부결됐다”며 “이는 명분 있고 소신 있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박 교육감은 앞으로 정치적 신념이나 파당을 버리고 공교육의 우선순위가 학습권과 인성함양을 통한 미래인재양성에 있다는 점을 자각하라”며 “교사와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사랑과 존중 속에서 인정받는, 행복한, 경남교육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 20일 "경남학생인권조례 절대반대, 박종훈 교육감 사퇴" 등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에 나선 '함께하는경남시민연합'

함께하는경남시민연합은 국가인권위 해체를 목표로 활동해온 단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민영생 상임대표는 “인권이란 본디 좋은 것이지만 인권위 활동에는 나쁜 측면도 있다. 특히 우리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동성애는 가정을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국가인권위원회의 해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하는경남시민연합에 현재 3백여명의 회원이 있고, 최근에는 학생이나 청소년과 관련된 일을 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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