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령대 시민 감독들의 다양한 이야기 담아내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에서 상영될 12편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미디어센터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공모로 접수된 541편 가운데 지역 단편부문에서 4편, 일반단편 부문에서 8편의 영화를 추려냈다. 제12회 진주같은영화제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엠비씨네 롯데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지역단편 선정작 4편(사진 =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지역단편 부문 선정작은 김예지 감독의 <빈집>, 김태진 감독의 <안나>, 정빛아름 감독의 <기일>, 박보현 감독의 <그 여름 핫도그>이다.

<빈집>은 경남 거제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거제 지역민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하며 볼만한 작품이다. <안나>는 한 소녀의 성장기가 추제적으로 그려지는 작품, <기일>은 지역 출신 감독의 작품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 중 하나이다. <그 여름 핫도그>는 지역을 배경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일반단편 선정작 8편(사진 = 진주시민미디어센터)

일반단편 부문 선정작은 박형남 감독의 <구명조끼를 한 해적선장>, 이민섭 감독의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최진 감독의 <어라운드맨>, 최장환 감독의 <영화루>, 김다솜 감독의 <우리는 서로에게>, 장아람 감독의 <전 부치러 왔습니다>, 최한규 감독의 <종천지모>,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해미를 찾아서>이다.

<구명조끼를 한 해적선장>은 해적선장이 되고 싶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전 부치러 왔습니다>는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외에도 일반단편 부문 선정작은 여러 연령대 감독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진주같은영화제를 진행하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는 “선정작 공모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좋은 단편영화를 진주에서 보여드리기 위해 일반단편부문 선정작을 작년에 비해 두 배 늘린 만큼 많은 분들이 보고 단편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같은영화제는 2005년부터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지역 영화제다.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지역민들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영화제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진주같은영화제 사무국인 진주시민미디어센터(055-748-7306)에 전화하거나 이메일(jjff@jjmedia.or.kr)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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