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4회 시민의 날 맞아 열린 ‘진주시민의 날 행사’서 시상식

올해 진주시민상은 교육자, 언론인, 시인이자 문화예술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진주발전에 헌신한 고 최재호 씨(1917년 5월 6일~1988년 3월 25일)에게 돌아갔다. 그는 삼현여자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서부경남 여성교육에 앞장선 바 있다.

▲ 고 최재호 씨

고인을 대신해 상을 받은 차남 최무석 씨는 “시민의 뜻이 담긴 의미가 남다른 상을 아버지 대신 받게 돼 영광”이라며 “평생 교직에 헌신하고 진주 교육 발전에 앞장선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한없이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제24회 시민의 날을 맞아 남강야외무대에서 열린 ‘진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진주시민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 승전일(음력 10월10일)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선열들의 호국정신 등을 이어받아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중국 자매시인 정저우시의 소수민족 민속춤 공연,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등 식전행사와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시민의 노래 제창, 초대가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과 출향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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