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 위치 차지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40년 음악 여정 돌아보는 시간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과 섬세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박은옥이 만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서해에서 △회상 △촛불 △윙윙윙 △북한강에서 △꿈꾸는 여행자 △연남, 봄날 △떠나가는 배 등 40년 간 우리 곁에서 함께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태춘은 한국의 대표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음률에 서정성과 사회성을 아우르는 노랫말을 담아온 이유다. 그는 문화·사회운동에도 열성적이었다. 1990년대 초, 사전심의 폐지운동으로 1996년 헌법재판소의 ‘가요 사전심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은옥은 1978년 정태춘이 작사‧작곡한 작품들로 데뷔 앨범 <회상>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팝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과 한국적인 질감이 배어 나오는 곡들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울림 깊은 목소리로 곡의 아름다움에 무게를 채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4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V석 70,000원, R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이다.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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