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진주 갑지역 예비후보등록자 7명, 을지역은 13명

▲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왼쪽), 강민국 경남도의원(오른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총선 출마설이 돌던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과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4.15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이사장은 14일 이사장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당과 의견을 조율해 진주 갑․을 선거구 중 한 곳으로, 강민국 도의원(자유한국당)은 15일 도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진주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이사장은 15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3시 국회에서 입당식을 할 예정이고, 출마지역은 당과 조율해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진주지역에 출마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왔고, 이에 따라 출마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역에서는 한 전 이사장이 을 지역에 출마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한 이사장은 출마이유에 대해 “진주가 지금 변혁의 중심에 있고, 현안이 많다”며 서부경남 KTX, 항공우주산업단지와 혁신도시 활성화 등을 언급하고 “이들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경험 많고, 힘 있는 여당 출신 국회의원이 필요해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적임자이지 않겠냐. 선거구가 정해지면 출마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민국 경남도의원은 14일 경남도의회에서 총선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단디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정무특보, 재선 도의원을 하면서 경남도민과 진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불신의 국회를 신뢰받는 국회로 만들려면 준비된 후보가 필요하다. 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독한 관계인 김재경 의원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전했고, 예비후보 등록 후 다음 주쯤 출마회견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한 이사장은 1984년 기술고시 합격 후 경남도․행정자치부․국무총리실․세종시 등에서 33년간 공직자로 일했다. 2017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 도정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9월 대한행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임명돼 활동하다 14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강민국 의원은 한국국제대 교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정무보좌역, 10․11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한편 15일까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사람은 진주 갑에 갈상돈 김헌규(더불어민주당), 김준형(민중당), 최승제(무소속), 김정훈 손명수 강대길(국가혁명배당금당)이 있다. 을 지역은 서소연 신서경 박양후 천외도(더불어민주당), 정인철 권진택 김영섭 정재종(자유한국당), 김동우(우리공화당), 오필남 이중재 강호진 김봉준(국가혁명배당금당)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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