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미사용 목욕탕 굴뚝 빨리 철거해야”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1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정촌뿌리산단에 설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미사용 목욕탕 굴뚝의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류재수(민중당), 이현욱(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5분발언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 류재수 진주시의원(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경남공공병원을 진주 정촌 뿌리산단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접근성 ▲편의성과 효용성 ▲유지운영의 장점과 분양률이 저조한 뿌리산단 활성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진주 정촌 뿌리산단은 사천, 남해, 하동 지역과 접근이 쉽다.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 (가좌동으로) 이전되면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진주, 사천읍과도 가깝고, 특히 신진주역세권, 혁신도시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진주 행정구역 내 있으면 인력확보가 어려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정촌산단, 사천 항공산단과도 가까워 이곳 사업장과 연계해 노동자 건강권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정촌에 설립되면 여러 유리한 점이 있지만, 사천과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한다”며 “진주시에서 지역민의 참여방안, 부지제공, 재정지원 등의 유인책으로 공공병원을 진주시 정촌면에 유치토록 해야 한다”고 했다.

▲ 이현욱 진주시의원(미래통합당)

이현욱 의원은 관내 미사용 목욕탕 굴뚝 안전관리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목욕탕 사용연료가 도시가스, 전기로 바뀌면서 목욕탕 굴뚝이 필요없게 됐다”며 “오래전 설치된 목욕탕 굴뚝은 이제 태풍,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위험을 일으키는 애물단지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진주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총 51개의 목욕탕 굴뚝 중 11개는 1970년대, 26곳은 1980년대에 설치됐고, 이중 29개의 굴뚝은 미사용 굴뚝으로 안전진단 및 철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목욕탕 굴뚝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 실시 ▲안전점검 결과 재해위험 대상물은 빠른 시일내 철거할 것 ▲사용 중인 굴뚝도 정기적 관리감독으로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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