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경제 활성화지원 분야, 월 100만 원 수준 일자리 1000여개 창출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가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 100만 원 수준의 일자리 1000여개를 만드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26일 밝혔다.

 

▲ 진주시가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진주형일자리 사업은 방역과 경제 활성화지원 분야로 나뉜다. 이 사업은 1차와 2차로 나눠 3개월 동안 각각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근무형태는 1일 4시간, 주 5일제로 임금은 월 100만 원 수준이다.

방역분야 채용 인원은 △명예방역지도원(방역지도 및 소독방법 교육) 60명 △읍면동 방역원(방역 소독) 148명 △산업단지 방역 16명 △혁신도시지역 방역 16명 △전통시장 방역 30명 △공공체육시설 7개소 방역 40명 등이다. 선발된 인원은 4월 1일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경제 활성화 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인, 중장년,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읍면동 쓰레기 투기감시 보조원, 마을치매 지킴이, 산림휴양시설 관리, 소상공인 가맹점 확대 지원 등 23개 분야로 나뉜다. 이 분야 채용은 77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접수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다. 채용된 사람은 4월 6일부터 투입된다.

시는 26일부터 1차로 방역근로자 310명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4월 1일부터 취약지역에 해당 인력을 먼저 투입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현재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으로 △명예방역지도원은 만 18세 이상~만 60세 이하 △방역원은 만 18세 이상 ~ 만 70세 이하다.

시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업종인 여행, 관광, 운송, 운수업 종사자를 우선 채용하고, 휴업 중인 자 또는 수익 감소 및 수익이 없는 자도 우대한다.

1차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채용신청서, 주민등록초본,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팩스를 통해 진주시 보건소(읍면동방역원은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공고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http://www.jinju.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가능하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보건소(☏ 055-749-6616)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형 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실직자들에게 생계에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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