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들 중 529명 검사 대상자로 선별... 2일 현재 추가 확진자 '없음'

▲ 충무공동 윙스타워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2일 진주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83명 중 77명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밀접 접촉자들은 현재 검사 중이다.

진주 3·4·5번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충무공동 윙스타워 스파를 방문한 사실이 2일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확진자가 윙스타워 스파를 방문한 시간이 일치 하지 않은 탓에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윙스타워 스파를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 3월 12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윙스타워 관련자로 분류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초로 확진판정을 받은 3번 확진자가 최초로 유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3월 26일을 기준으로 잠복기간에 해당하는 14일을 거슬러 셈한 것.

 

▲ 진주 코로나19 확진자 인물 관계도.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코로나 19 증상을 의심해 윙스타워 선별진료소와 보건소를 방문한 사람은 총 1003명이다. 시는 이들 중 529명을 코로나 19검사 대상자로 선별해 2일 현재 32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06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검사를 받지 않고 돌아간 474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진주시는 최근 윙스타워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 횟수가 급증하면서 윙스타워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윙스타워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인근 지자체로부터 진단키트 1200여 개를 확보해 만일의 부족 사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윙스타워 스파와 명석면 스파랜드를 대상으로 건물 폐쇄명령을 내렸다. 시는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역학적 특성을 반영해 건물 폐쇄 해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또 시는 3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A동 11층에서 근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14일 간 능동감시 및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시는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윙스타워 스파를 이용한 방문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자는 검사기간 동안 자가격리를 권고하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또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자에 한해 전원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윙스타워 스파를 방문한 시민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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