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 접촉자 46명 중 13명 음성·33명 검사 예정, 윙스타워 여탕 이용자 전원 음성

▲ 충무공동 윙스타워 내 임시 선별진료소.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4일 진주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주시는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발생한 코로나19 진주 9번 확진자에 대한 추가 현황과 윙스타워 관련 조치 사항 등을 발표했다.

진주시는 이날 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6명과 윙스타워 관련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의 아들 1명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관련자 12명 △호탄동 탑유황스파 관련자 32명 △탑마트 계산원 1명 등 총 46명이다. 46명의 밀접접촉자 중 13명(확진자의 아들 1명,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관련자 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접촉자들은 검사 예정이다.

9번 확진자가 방역활동을 했던 가호동 지역 내 솔루션국어학원, 엠베스트학원, 한성태권도, 썬코인노래연습장, 발렌타인PC방, 마블PC방 등은 확진자의 접촉이 없는 장소로 분류됐다. 확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건물 밖에서 문고리만 소독한 것으로 파악된 탓에 전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 진주 9번 확진자가 다녀간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진주시는 이날 진주 3·4·9번 확진자가 다녀간 충무공동 윙스타워 관련 추가사항도 발표했다. 이들 확진자가 3월 21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윙스타워 스파 여탕을 다녀간 가운데, 동 시간대 정기권 및 일일권을 이용한 여탕 이용자 총 37명 중 확진자 3명을 제외한 34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정기권 및 일일권 이용자 34명 이외 현금결제 등으로 이곳을 이용한 23명은 소재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으나, 잠복기간 2주가 지난 만큼 특이사항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월 21일 근무자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해당 기간이외 근무한 13명(아르바이트생 포함)은 검사 예정이다.

진주시는 4월 1일부터 윙스타워 스파를 폐쇄조치한 가운데, 잠복기간 14일이 지나는 4월 15일까지 폐쇄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명석 스파랜드에 대해 이곳을 방문한 이용자 추가 신고를 주말까지 받은 후 폐쇄해제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