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미디어센터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 갈증 해소되길”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영화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2020 경남영화학교가 7월 중순 시작된다. 지난해 열린 경남영화학교가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훑어보는 데 그쳤다면, 올해는 연출, 촬영, 사운드 등 영화 제작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집중 교육한다.

 

▲ 2019 경남영화학교

영화학교는 전공부문과 워크숍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공부문으로 분류된 연출, 촬영, 사운드 교육은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지역 영화인이나 예비 영화인들이 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교육마다 6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연출 전공 수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배종대 감독과 <앵커>, <프레스> 등 경남지역에서 꾸준히 영화를 제작해 온 최정민 감독이 맡는다. 영상문법을 이해하는 과정과 실제 영화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역할을 알아보는 시간 등이 있다.

촬영 전공 수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촬영을 전공한 김수빈 감독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김길자 감독이 맡는다. 이론부분부터 시작해 ‘초단편 영화’를 촬영하는 등의 실습시간도 있다.

사운드 전공 수업은 미디액트 녹음실 실장인 표용수 감독과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영화와 음향을 전공한 최지영 감독이 맡는다. 영상 음향을 배우고 동시녹음 실습, 후반작업 실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2020 경남영화학교 수강생 모집 포스터

 

워크숍 부문은 영화연기 수업과 단편영화 시나리오 작성 수업으로 구성됐다. 영화연기 수업은 <잔칫날>을 연출한 김록경 감독 겸 배우가 맡는다. 그는 2012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뷰티인사이드>, <고지전> 등에 출연했다.

시나리오 수업은 이경호 감독과 오성호 감독이 맡는다. 이경호 감독은 <해미를 찾아서>로 2019 여성인권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신기록>으로 2018년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오성호 감독은 <눈물>로 2018년 가톨릭영화제 대상,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경남영화학교를 통해 경남지역에서 영화를 제작하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된다면 좋겠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경남영화학교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7월 5일까지 참석자 모집을 거쳐 7월 14일 수업에 들어간다.

경남영화학교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래 주소로 방문해 수업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jjmedia.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전공부문: https://bit.ly/3ezfd6d / 워크숍 부문: https://bit.ly/37ZeS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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