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회 일정 보이콧(거부) 두고 의견 엇갈려

▲ 진주시의회 전경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2일 진주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회(3개 상임위) 위원 선정을 마쳤다. 각 당은 6일 치러지는 상임위원장 선거에 앞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해 6월 통합당에 입당한 이상영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자, 의사일정 보이콧(거부)을 고민 중이다.

후반기 기획문화위원회에 배정된 의원은 박철홍 정인후 허정림(민주당), 박금자 임기향 조현신 황진선(통합당) 의원 등 7명이다. 도시환경위원회에는 서은애 서정인 윤갑수(민주당), 강묘영 백승흥(통합당) 이현욱(무소속) 류재수(진보당) 의원이 배정됐다. 경제복지위원회에 배정된 의원은 김시정 윤성관 제상희(민주당) 김경숙 박성도 정재욱(통합당) 의원 등 6명이다.

운영위원회 위원 선정은 오는 6일 3개 의회 상임위원장 선거(기획문화위, 도시환경위, 경제복지위)와 함께 한다. 운영위원장 선거는 9일로 예정돼 있다. 9일 운영위원장 선출이 끝나면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완료된다. 

각 당은 6일 치러지는 의회 상임위원장 선거(3석)에 앞서 3일까지 후보등록 및 사퇴 기간을 갖는다. 2일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기획문화위원회 박철홍(민주당) 황진선(통합당) 의원, 경제복지위원회 윤성관(민주당) 김경숙(통합당) 의원이다. 상임위원장 4석을 모두 통합당이 가져갈지 아니면 양 당이 위원장 자리를 동등하게 나눌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이상영 의원이 지난 1월 당을 탈당하고 6월 통합당에 입당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두고 의회 의사일정 보이콧을 고심 중이다. 일부 의원은 상임위원장 선거에도 민주당이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또 다른 의원들은 명분과 실리가 없어 상임위원장 선거에 참여하고 의장 주관 행사 등을 거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1일 후반기 의회 개회식, 2일 열린 본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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