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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총장 취임 기자회견서 “2학기 등록금 일부 감면할 것”

기사승인 2020.07.09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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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대학 구축, 취업률 제고 전략 등 제시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높은 가운데, 경상대는 올해 2학기 등록금 가운데 10%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1학기 납부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돌려 줄 예정이다. 경상대 11대 총장으로 취임한 권순기 신임 총장은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경상대를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발전 전략으로는 △대학 경쟁력 강화 △글로컬(글로벌+로컬을 합친 신조어) 명문대학 △교육 명문대학 △연구산학협력 명문대학 △교직원이 행복한 명문대학 △학생이 즐거운 명문대학 등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권 총장은 이외에도 통합대학 구축, 통합교명 선정, 취업률 제고 방안 등을 두고도 기자들과 문답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권순기 경상대 신임 총장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실시되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다.

“1학기 납부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에게 되돌려 줄 계획이다. 그 방법은 2학기 등록금에서 10%를 감면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 방학 중에 T/F팀을 꾸려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할 것이다. 아울러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이들이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다”

- 2학기 수업은 1학기처럼 비대면 강의를 실시할 것인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대면강의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면강의와 비대면 강의 두 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만약 비대면 강의를 실시하게 된다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비대면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 경남과기대와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19개 유사·중복학과를 통·폐합해야 한다.

“통합문제는 1~2년 만에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통합 대학의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라는 원칙에 입각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것으로 본다. 경쟁력 강화라는 대전제 하에 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댈 것이다”

- 대학 통합에 소요되는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부족한 예산을 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끌어오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구체적인 재원확보 방안이 있다면?

“통합대학 구축에 1000억 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예산 확보를 위해 관련부서를 설득해 정부의 재정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대학회계의 낭비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 기존 예산을 절감토록 힘쓰겠다”

- 통합대학 교명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통합 교명으로 교육부에 ‘경남국립대학교, 국립경상대학교, 경남통합국립대학교’ 등 3개를 제시했으나 모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새로운 이름을 정해야 하는데, 새로운 교명에는 기존의 ‘경상대’가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거점국립대인 경상대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거점국립대 가운데, 경상대의 취업률이 최하위다. 경상대만의 취업률 제고 전략이 있다면?

“대학이 가진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대학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지역의 산업과 대학이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은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다”

-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창원시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경상대의 입장은?

“연구 중심의 의과대학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의과대학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경남의료 인력 양성기관인 경상대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20~160명 규모로 증설하는 것이 관건이다. 창원 신설 대학보다는 기존 의과대학의 정원 증원과 경쟁력 강화가 우선이다. 차후에 여유가 생긴다면 창원에 신설 의과대학을 유치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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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기자 ayoes@naver.com

<저작권자 © 단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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