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주 간 KTX로 출·퇴근 가능, 부산(부전)~진주 간 준고속열차 운행도 추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서울~진주 간 출퇴근이 가능토록 KTX 노선 증편이 추진된다.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김포~사천 구간 노선의 항공기 운항 중단과 감편 운항이 반복되는 상황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진주 간 KTX 노선 운행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2회로 증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진주 간 KTX는 현재 평일 왕복 10회 운행되지만, 서울에서 진주혁신도시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 출근시간 서울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5시 40분으로 진주에 도착하면 오전 9시 15분이며, 퇴근시간 진주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오후 5시 45분 또는 8시 10분으로 KTX를 타고 서울에서 진주혁신도시로 출·퇴근하기 어려웠다.

진주시는 진주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임직원 등이 서울~진주 노선에 정시 출‧퇴근이 가능토록 하는 KTX 증편 방안을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에 전했다. KTX 노선 증편 건의안에는 서울에서 출발해 오전 9시 이전 진주에 도착할 수 있고, 진주에서 오후 6시~8시 10분 사이 서울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시는 부산(부전)~마산 간 운행 예정인 준고속열차를 진주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마산 간 준고속열차가 진주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부산~진주 간 열차 이용시간이 1시간 5분으로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진주 간 시외버스는 1시간 30분, 일반 열차는 2시간 17분이 걸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준공되면 진주시는 종횡의 교통망을 갖춘 교통중심지로서 전국 대도시를 1~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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