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이전에 따른 문제 해결 위한 용역도 진행 중

▲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복합터미널) 예정지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진주시는 가호동 여객자동차터미널(복합터미널)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행정절차를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 터미널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은 1974년 건립돼 노후된 시외·고속버스터미널을 가호동으로 이전 건립하는 내용이다. 진주 나들목과 인접한 정촌초등학교 맞은 편 부지(가호동)가 터미널 건립 예정지다.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경남도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 소유주들과 보상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 사업은 지난 2005년 도시계획에 반영됐지만, 재원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5년 사업 제안 모집을 거쳐 2016년 STS개발(주)이 민간 투자자로 선정되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행정절차 등은 진주시가 진행키로 했다.

한편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이 가호동으로 이전되는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원도심 주민들은 도심 공동화 문제에 따른 상권활성화, 교통불편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버스터미널 주변지역 상생발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원도심 지역에서 터미널이 떠나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진단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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