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주서 업무 시작.. 지역경제 활성화, 숙련기술인력 양성 기대

▲ 한국산업인력공단 서부지사 전경.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을 확정했다. 경남서부지사는 내년 상반기 중 진주에 사무실을 차리고, 늦어도 10월 이전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진주·사천·통영·거제 등 서부경남 사업체 및 근로자는 산업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주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에 고용 및 일자리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숙련기술인력 양성 효과가 예상된다.

서부지사는 진주·사천·통영·거제·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11개 시·군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그간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 산업계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서부지사 유치를 거듭 요구해왔다. 경남지사가 창원에만 있어 고객 불편과 행정 비효율성 등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경남 15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는 경남지사는 공단 27개 지사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을 담당해왔다. 서부경남지역 사업체 수는 9만여 개로 경남도내 전체 사업체 수의 34.6%, 근로자수는 45만여 명으로 전체 근로자수의 32.9%를 차지하고 있다.

박대출 의원은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 경남의 지리적 여건, 산업 인프라 현황, 산업환경변화 등을 고려할 때 경남서부지사 신설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특히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진주시는 경남서부지사 신설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 자격검정, 숙련기술장려사업, 고용촉진 등 산업인력 양성 및 수급의 효율화 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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