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관련 가계곤란자 대상 특별 장학금도 지원

▲ 경남과기대 전경.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1학기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등록금 반환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총학생회의 요구를 반영키로 한 것.

올해 1학기 등록금의 10%를 장학금 형식으로 돌려받는 학생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생으로, 대상 인원은 휴학자를 포함한 2300여 명이다. 재원 3억 원이 들어간다.

경남과기대는 또한 예산 8천만 원을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고, 1학기 학생생활관(기숙사)비를 환불키로 했다.

특별 장학금 지원대상은 긴급 경제사정 곤란자와 코로나19로 부모님이 실직과 폐업을 겪은 가정의 학생이다. 부모의 실직과 폐업을 증빙하면 장학금 지원 대상이 된다.

학생생활관 미 입실 학생은 1학기 생활관비 전액을 환불받는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과 총학생회의 협의를 통해 이룬 결과라 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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