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추진하는 지역연계 사업 3건, 정부의 우수사례 선정

▲ 진주혁신도시 전경.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우수사례 16건 가운데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지역연계 사업 3건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 본부회의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지역연계 사업 중 지역산업, 지역인재, 지역상생 등 3개 분야 16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세라믹기술원이 주도하는 지역대학-기업 간 공동연구개발(R&D)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예산 171억 원을 들여 진주 혁신클러스터 내 공동 R&D 연구실을 조성, 항공기용 기능성 코팅소재 제작, 공정기술 개발 등 6건의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역인재양성 분야에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경상대 간 특화학과 개설 사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1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대학에 특화학과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특화학과는 주택도시개발학, 전력에너지공학, 산업경영지원학, 시험분석학 등 4곳이다.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은 이를 통해 공동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인재양성 분야에서 공공기관인 남동발전의 일·학습 병행지원 학사과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역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추진으로 2016년부터 경상대를 비롯한 경남소재 6개 대학에 전력에너지공학과가 신설됐다.  

이외에도 LH의 ‘스테이션 K’ 건립사업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10대 협업과제로 꼽혔다. LH가 진주에서 벤처기업 등에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중소기업(협력사) 근로자에게는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성과평과에서 진주혁신도시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1.1%로 전국혁신도시 평균 68.2%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공공기관과 협력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확대, 장난감은행 운영, 돌봄센터 운영,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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