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시각예술분야 작가 4명 입주…8~12월 작품 활동

▲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조성된 '아트스페이스 남강'

[단디뉴스=김순종 기자] 도내 예술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이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됐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4일 예술창작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트스페이스 남강’은 진주시 칠암동 문화예술회관 부지 내 맞춤형 컨테이너 2개동으로 조성됐다.

경남도는 ‘아트스페이스 남강’을 통한 창작공간 제공으로 지역작가들의 문화예술복지를 실현하고, 시각 예술 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8월부터는 서부경남 시각예술분야 작가 4명이 이곳에 입주해 작품활동을 펼친다. 조유주(한국화), 정경섭(서양화), 김미선(공예), 문미순(서양화) 작가 등이다. 1개동에 2명이 입주해 공간을 교차 사용한다.

입주 작가들은 12월까지 작품활동을 한 후, 제작된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 7월 10일 ‘아트스페이스 남강’ 위탁운영과 관련해, 재단법인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18~24일 입주 작가를 모집해 31일 작가 선정을 완료했다.

 

▲ 이영실 도의원, 강동옥 경남문화예술회관장 등이 '아트스페이스 남강'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예술인복지서부센터에서 이영실 도의원, 조형호 경남도 문화예술과장, 강동옥 경남문화예술회관장, 입주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창작공간 입주 관련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작가 개인 창작 및 커뮤니티 활동 △작품판매 및 체험활동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창작활동 성과전시 등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강동옥 경남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예술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술창작공간이 경남도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런 예술창작공간이 많이 생겨, 청년작가들이 재정적인 부담을 덜고,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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