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시내버스 간 환승 시, 1450원 할인 혜택

▲ 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진주-사천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9월 25일부터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가 시범운영된다. 오는 11월 광역환승할인제 공식 시행 이전에 환승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사천을 오가며 시외·시내버스 하차 후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요금을 1회에 한해 1450원 할인해 주는 것이 골자다. 단,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환승 시간은 30분 이내여야 한다.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두 지역을 정기적으로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 38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해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진주시는 그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해 경남도, 사천시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7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환승규칙에 대한 합의를 도출, 환승할인제 도입 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한편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으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할인 혜택 비용은 경남도가 30%, 진주시와 사천시가 각각 35%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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