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예술활동 지원금 지급, 거리두기 1단계 시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진행

▲ 진주시는 올해 추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22일 발표하고, 이와 함께 10월 축제 전면 취소에 따른 문화예술계 지원 방안을 내놨다.

-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책 및 독감 무료백신 접종 일시 중단 발표도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진주시는 올해 추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22일 발표하고, 이와 함께 10월 축제 전면 취소에 따른 문화예술계 지원 방안을 내놨다.

시는 이날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지역 경제와 문화예술 활성화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접어들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권역 16개 지역에서 유등전시,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과 빈 점포를 활용한 이색 문화공연 등 소규모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인 당 100만 원의 창작 및 예술활동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지급 대상은 1년 이상 진주에 거주하거나 진주에서 활동해왔고, 최근 3년간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한 문화예술인이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올해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대책본부 비상근무를 강화하고, 보건소 및 경상대학병원, 고려병원, 한일병원 등의 선별진료소도 정상운영하겠다고 했다. 또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역 등 8곳에 발열체크 확인 부스를 운영하고 터미널과 진주역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비대면 생활방역기를 확대 비치하겠다고 했다.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전 시민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은 일시 중단된다. 정부 질병관리청에서 준비한 13~18세 대상 국가예방접종 백신 유통과정에 문제가 생겨, 정부가 품질검증 시까지 국가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키로 하자 진주시도 백신 접종을 유예키로 한 것. 시는 시 자체적으로 준비한 만 19~61세 무료 예방접종 백신은 국가접종백신과 유통과정이 달라 안전하다면서도 이 같이 결정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이번 추석은 가급적이면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당부드린다”며 “자녀분들은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어르신들도 역귀성을 자제해 달라. 시장으로서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권유하는 것이 안타깝고 유감이지만, 시민 모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시에서도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방역사항을 더욱 세심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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