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면접), 제한경쟁(필기·면접), 일반공개경쟁
나눠 진행, 전환심의위원회 권고한 전적 수용

경남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전환(면접), 제한경쟁(필기·면접), 일반공개경쟁 등 3단계로 구분해 채용키로 결정했다.
경남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을 전환(면접), 제한경쟁(필기·면접), 일반공개경쟁 등 3단계로 구분해 채용키로 결정했다.

[단디뉴스=이은상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방과후학교 전담인력의 공무직 전환방침을 발표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334명의 기존 인력 가운데 163명은 면접을 통해 171명은 필기와 면접 등 제한경쟁시험을 통해 공무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환심의대상자 가운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이 발표된 2017720일 이전 근무자 163명은 면접을 통해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그 외 근무자 171명은 필기와 면접 등 제한경쟁으로 공무직 전환여부가 결정되며, 이 가운데 40%(69)은 탈락한다.

도교육청은 공무직 전환에 탈락하는 이들로 인해 발생할 결원은 일반공개채용시험을 통해 메운다는 방침이다. 일반공개채용으로 채용하는 인원은 130여 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환시험 탈락자가 일반공개채용에 응시하면 가산점이 부여될 전망이다. 채용 일정은 당초 계획했던 9월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날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채용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이번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안은 당초 경남도의 방과후전담인력 공무직 전환 방침이 나온 뒤 공정성 논란이 일자,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의 권고안을 따른 것이다.

애초 경남도교육청은 방과후전담인력 전원을 공무직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치권과 관련 단체 일각에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전환심의위원회를 꾸려 방과후전담인력 공무직 전환 방침을 재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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